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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차이 없다” OLED 모니터라면 모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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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모니터를 구매할 계획인가? 많은 사용자가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직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지만, OLED 모니터에 대한 관심은 급증하고 있다. 모니터 제조업체 역시 2025년에 수십 종의 새로운 OLED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모니터를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해가 될 것 같다.


새로 출시되는 OLED 모니터는 가격을 낮출 것이고, 일부 제품은 600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다. 이외에 더 높은 해상도(4K 등)와 더 빠른 재생률(480Hz 등)을 추구하는 제품도 출시될 것이다. 선택지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신제품이 쏟아지면, 구매자는 압도되는 느낌, 심지어는 위협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자신의 구매 결정에 확신을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어떤 OLED 모니터를 구매하느냐는 실제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OLED 모니터는 훌륭하다.


가장 큰 문제는 OLED 패널의 양대 독점


현재 시점에서 OLED 모니터용 패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과 LG 두 곳뿐이며, 이 두 곳은 모니터 제조업체에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LCD 모니터라면, 모니터 제조업체는 삼성이나 LG와 같은 대형 업체는 물론, BOE 테크놀로지 그룹, AUO 옵트로닉스, 이노룩스(Innolux), CSOT, JDI 같은 서드파티 업체가 생산한 LCD 패널을 이용할 수 있다. 경쟁 업체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LCD 패널이 존재하게 됐다.


그러나 OLED 패널 생산은 삼성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몇 가지 패널만 제공하고 있어 더 중앙집중화되어 있다. 제공되는 패널은 34인치 1440p, 27인치 1440p, 32인치 4K QD-OLED, WOLED 등이다. 화면 주사율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4K 해상도의 경우 최대 240Hz, 1440p 해상도의 경우 최대 360Hz를 지원하며, 일부 제품은 최대 480Hz에서 1080p 해상도를 지원한다.


언뜻 보면 다양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것도 생각해보자. 저렴한 60Hz 또는 120Hz, 27인치보다 작은 패널, 5K(5120×2880) 해상도 또는 그 이상 해상도 패널은 없다. 울트라 와이드 애호가에게는 선택의 폭이 훨씬 더 좁다. 거의 모든 OLED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34인치 1440p 또는 45인치 1440p 패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5년 중반에 최초의 5K2K OLED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가 출시될 수도 있다.


삼성 QD-OLED vs. LG WOLED


OLED 패널의 선택은 겉보기에는 간단하지만, 세부 사항을 고려하면 훨씬 더 복잡하다. 삼성 QD-OLED와 LG WOLED 패널은 크기와 해상도, 화면 주사율이 약간씩 다르지만, 이 정도면 화질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삼성 QD-OLED 패널은 SDR 밝기, 명암비, 색 영역, 색 정확도, 감마/색온도 성능에서 비슷한 수치를 보여준다. LG WOLED 패널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다양한 세대 간의 OLED 패널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2022년형 에일리언웨어 AW3423DW QD-OLED는 SDR 밝기, 대비, 색 영역, 색 정확도 측면에서 신형 MSI MPG 272URX QD-OLED와 거의 동일하다. LG WOLED 패널도 비슷하다. 최신 제품이 이전 제품보다 약간 더 나은 색 영역을 제공하는 정도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필자는 QD-OLED와 WOLED는 거의 똑같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기술적으로나 객관적으로 삼성 QD-OLED 패널과 LG WOLED 패널은 다르다. 삼성 QD-OLED가 전반적으로 약간 앞서고 있는데, 이는 주로 LG WOLED보다 약간 더 넓은 색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점을 제외하면, QD-OLED와 WOLED의 객관적인 이미지 품질(색도계로 테스트한)과 주관적인 시청 경험은 비슷하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QD-OLED는 특정 색상을 더 높은 밝기로 표시할 때 약간 붉거나 보라색으로 보일 수 있는데, WOLED는 전용 백색 서브 픽셀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 한편, QD-OLED는 매우 선명한 콘텐츠를 볼 때 훨씬 더 채도가 높은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용자는 나란히 놓고 비교하지 않는 한 이런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약간 둔한 사용자라면, 나란히 놓고 봐도 차이를 놓칠 수 있다.


모션 선명도도 마찬가지다. QD-OLED 패널과 WOLED 패널 모두 픽셀 응답 시간이 매우 짧으며, 대부분 회색에서 회색으로의 픽셀 응답 시간이 0.03ms 정도이다. 필자가 수십 개의 OLED 모니터를 검토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는 매우 타당한 수치이다. OLED의 경우, 240Hz는 240Hz이다.


OLED 모니터가 정말로 중요하게 다를 수 있는 지표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HDR(High Dynamic Range)이다. 최신 OLED 모니터는 구형 모델보다 성능이 더 우수하며, 최신 패널은 더 높은 수준의 밝기를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HDR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PC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삼성 QD-OLED와 LG WOLED 패널이 똑같이 보이고, 패널의 크기와 해상도, 주사율이 모두 비슷하다면, 구매자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가격이다. 현재 출시된 OLED 모니터는 모두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크기, 해상도, 주사율 측면에서 필요한 것을 결정한 다음, 원하는 사양을 충족하는 가장 저렴한 OLED 모니터를 찾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2022년 말에 출시된, 비교적 오래된 OLED 모니터인 에일리언웨어 AW3423DWF가 2025년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택지이다. 650달러 정도에 판매되는데, 최신 34인치 OLED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보다 수백 달러 저렴하면서 화질은 거의 비슷하다.


물론 예외도 있다. 아마존에 갑자기 등장하는 무명 브랜드의 모니터는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에이수스, 벤큐, 델, LG, MSI, 삼성 등 평판이 좋은 업체를 선택하기 바란다. 잘 알려진 업체의 제품을 고른다면 가장 저렴한 모델을 선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보증 기간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모니터 제조업체는 대부분 3년 보증을 제공하지만, 일부 업체는 그보다 짧다. 예를 들어, LG는 OLED 모니터에 사용되는 패널을 직접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년 보증만 제공한다. 이상하지만 사실이다. 이런 OLED 모니터의 경우 번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보증 기간은 특히 중요하다.


연결성은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다. 일반적으로 USB-C가 없는 모니터보다 USB-C가 있는 모니터를 선호하지만, 점점 더 많은 OLED 모니터가 USB-C와 HDMI 2.1, 디스플레이포트 2.1과 같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표준을 추가함에 따라 이런 차이도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구매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LCD 패널은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었지만, 너무 다양해서 오히려 쇼핑이 어려워졌다. 필자는 매년 50개 이상의 디스플레이(모니터, 노트북, TV)를 검토하는데, 이 정도 양으로도 거대한 LCD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OLED는 다르다. 두 개의 주요 패널 제조업체가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만드는 패널은 다른 점보다 비슷한 점이 훨씬 많다. 그리고 모두 훌륭하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OLED 모니터를 구입하기 바란다.
dl-itworldkorea@foundryco.com




Matthew S. Smith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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