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 가치 실현하는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영남이공대 반려동물보건과는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지식뿐만 아니라 행동학, 영양학, 복지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및 보건 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22년 신설됐다.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지식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반려인,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생명가치의 존엄성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반려동물 전문가와 동물보건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동물병원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 현장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강점이다. 의성펫월드, 유기견 보호소 봉사, 반려동물 사료회사, 반려동물 장례식장,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경찰견훈련센터 등 다양한 현장연수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은희 학과장과 학생이 고양이 해부구조 실습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1학년 과정에서는 동물공중보건학, 동물해부생리학및실습, 동물간호학개론및실습, 반려동물학, 반려동물훈련기초및실습, 동물보건행동학및실습, 동물보건영양학, 동물병원실무및실습, 의약품관리학및실습, 동물병원코디네이터, 특수동물학, 동물병원위생미용 등 동물과 동물보건에 대한 기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2학년 과정은 동물질병학, 동물보건임상병리학및실습, 동물보건내과학및실습, 동물보건외과학및실습, 동물보건응급간호학및실습, 동물보건영상학및실습, 실험동물학, 동물매개치료, 동물복지및법규, 동물보건내과학및실습, 동물보건외과학및실습, 동물병원현장실습, 반려동물캡스톤디자인, 동물비즈니스전략과창업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반려동물 건강 증진을 위한 간호, 재활, 스케일링 등의 통합 및 특화 교육과 함께 반려견 훈련기초, 동물병원 위생미용, 반려견 재활, 반려견 응급처치 등 다양한 비교과 과목도 운영 중이다. 다른 대학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반려동물 동반기숙사,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공수업,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걷기 산책 등 24시간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과 반려동물 친화 캠퍼스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윤은희 학과장은 “미래 반려동물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동물보건실습실, 수술영상실, 임상분석실, 반려동물 놀이터 및 훈련실습실 등 학생들의 실무능력과 현장 적응력, 생명가치 존엄성 제고를 고려한 맞춤형 실습실과 최신식 기자재 확보도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이외에도 ICPP 통합학생역량개발시스템을 활용, 졸업생 전원 취업 및 진학 실현을 목표로 학생과 지도교수 간의 긴밀한 소통 및 정보교류를 지원하는 한편 입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취업진로 설계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 영천, 울산, 구미, 김천 등 대구 인근 주요 동물병원 및 동물메디컬센터와의 실무교육 연계, 현장 중심 교육과정 개편 참여, 현장 탐방, 재직자 특강 및 교육 등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점차 강화하고 있으며, 우수한 취업처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은희 학과장과 학생들이 강아지 모형으로 에스레이 촬영 보정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동물보건사, 반려동물관리사, 반려견지도사(3급),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반려동물행동교정사, 펫시터, 펫마스터, 동물재활치료사, 동물매개활동관리사, 동물병원코디네이터 등 학생들이 재학 중에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특강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함으로써 취업 경쟁력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재학생들은 졸업 후 동물병원, 동물보호소, 반려동물유치원, 야생동물구조센터, 동물테마파크, 동물메디컬센터, 동물호스피스센터, 동물약품회사, 동물영양사료회사, 아쿠아랜드, 동물원 등에 취업해 반려동물행동교정사, 반려견지도사(훈련사) 등으로 활약할 수 있다.

윤은희 학과장은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체계화된 커리큘럼과 맞춤형 실습환경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 의식을 갖춘 동물보건 실무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한 특강 및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 배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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