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KBS는 KBS JOY 채널에 '디어엠'을 편성하고 오는 4월 14일부터 매주 월화 오후 9시50분 방송에 나선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놓은 서연대 커뮤니티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무보정 노필터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박혜수, NCT 재현,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등이 출연한다.
당초 사전제작으로 모든 촬영을 마치고 2021년 2월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주연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첫 방송을 코앞에 두고 편성이 무산됐다. 이후 KBS에서는 여러 차례 '디어엠' 재편성을 고려했지만 박혜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방송을 강행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디어엠'은 청춘물인 만큼 주연 NCT 재현 등 '디어엠'이 데뷔작인 배우들이 있어 당시 공개되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의 큰 아쉬움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KBS는 해외로 눈을 돌려 2022년 6월 일본 스트리밍 플랫폼 U-NEXT에서 '디어엠'을 공개했고, 현지에서 소소한 반응을 얻는데 그쳤다.
이렇게 방송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으로 남는가 했으나, KBS는 꾸준히 '디어엠' 방송 가능성을 고려해왔다. 지난해 1월에도 재편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논의 중이다. 여러 대안 중 하나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이후 박혜수는 영화 '너와 나'로 복귀하며 활동 가능성을 드러냈고, 이후 KBS에서도 '디어엠' 방송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게됐다..
그러나 아직 박혜수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되지 않아 공영방송에서 편성하기에 부담이 있고, '디어엠' 자체도 촬영한지 너무 오래된 작품이기에 트렌드에 뒤떨어져 좋지 못한 평가를 받게 될 우려 등 리스크가 남아있는 상황. 이 때문에 메인 채널인 KBS가 아닌 케이블 KBS JOY를 통해 기습 편성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년 만에 KBS의 케이블 채널을 통해 기습 편성된 '디어엠'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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