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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디지털 서밋에도 미·중 관세전쟁 우려에 8만달러로 '하락'

아시아경제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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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까지 밀렸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확전 우려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24시간 전) 대비 14.47% 하락한 8만704.04달러를 기록했다. 또 이더리움은 20.03% 빠졌으며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27.52%, 29.22% 밀렸다.

이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7일에는 '디지털 자산 서밋'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은 반등하기도 했지만 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예상된 내용 외에는 새로운 발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장은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과 상대국의 보복관세 등이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해 가격을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10+10% 관세 인상'에 대항해 10일 0시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에 2차 보복 관세를 매기기 시작했다. 트럼프 2기가 출범한 지 2개월도 안 돼 미·중 관세 전쟁이 재발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60% 대(對)중국 관세'를 공언해온 만큼 앞으로 양국 간 분쟁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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