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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물가 상승 우려…인플레 회피 채권에 돈 몰려

아시아경제 노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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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채 가격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을 회피할 수 있는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물가연동채로 구성된 채권 지수인 블룸버그 글로벌 인플레이션-링크드 인덱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인 지난 1월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5% 상승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약 4% 하락하며, 블룸버그의 20개 주요 채권 지수 중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선 확대가 주식 시장 급락과 달러화 약세를 초래하고, 국채 금리에도 영향을 미쳐 물가연동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반에 걸친 가격 변동을 걱정하는 징후가 있다면서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밥 프린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주 메모에서 "물가가 다시 오를 경우를 고려한다면 물가연동채는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마크 캐플런 뱅크 오브 아메리카 전략가도 관세와 다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한 위험 때문에 단기 물가연동국채 펀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채권은 대개 만기가 길어 금리 하락 시 채권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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