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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쏙 뺀 관세 유예…'네 탓' 수위 높인 발언 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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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히 반격" 뒤엔 대화 말하기도…미·중 수싸움 치열


[앵커]

트럼프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조치는 미루겠다고 했지만 중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연일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관세 전쟁의 포문을 연 미국에 중국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왕이/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 만약 계속해서 압박하겠다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하게 반격할 겁니다.]


미·중 관계를 꼬는 건 미국의 추가 관세라는 지적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10%에서 최근 20%까지 늘어났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이 그 이유로 펜타닐 문제를 들고 있지만, 책임 떠넘기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사상가 맹자의 글귀를 읊었습니다.

[왕이/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 '스스로 성과가 없다면 원인이 자신에 있는지 반성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몇 년간 관세·무역 전쟁에서 과연 얻은 게 뭔지 되새겨야 합니다.]

왕 부장은 최근 발전을 거듭한 중국 과학기술 역시 미국의 봉쇄와 압박 덕분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이런 식으로 미국 우선주의가 계속되면 이 세계는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중국은 앞서도 "어떤 전쟁이든 끝까지 가겠다"며 트럼프 정부를 향해 발언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대화를 말하면서도 한편으론 치열한 수 싸움이 읽혔습니다.

[러우친젠/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 (지난 4일) : 대화와 협의를 통해 양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력하길 희망합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표현도 자제하며 향후 차려질 협상 테이블을 위한 틈을 열어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배송희]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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