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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라틴계 공주 논란에…‘백설공주’ 런던 시사회 결국 포기

스타투데이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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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사진 ㅣ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백설공주’. 사진 ㅣ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가 올해 화제작인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런던 시사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는 디즈니가 ‘백설공주’ 무리한 각색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 시사회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소수’의 언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백설공주’는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 지글러가 공주 역에 캐스팅되자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백설공주의 영어 이름인 ‘흰 눈’(Snow White)을 뜻하는 캐릭터를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가 맡게 되자, 첫 예고편에 ‘싫어요’가 100만 개를 넘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레이첼의 과거 발언도 문제가 됐다. 레이첼은 2022년 인터뷰에서 원작 애니메이션은 “시대에 뒤떨어졌다”며 “백설공주와 왕자의 관계는 ‘말 그대로 그녀를 괴롭히는 남자’”라고 지적해 원작 팬들의 반발을 샀다.

영화 ‘백설공주’는 주인공 지글러 외에도 제목에서 ‘일곱 난쟁이’를 빼고, 주요 캐릭터인 일곱 난쟁이를 모두 CG로 구현한 점도 또 다른 논란을 불러모았다.

또, 이스라엘 출신 배우 갤 가돗이 주요 악역을 맡게 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지속되자,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은 영화 보이콧을 촉구하기도 했다.

백설공주는 오는 19일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백설공주가 여왕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해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지컬 영화다. ‘미녀와 야수’, ‘알라딘’으로 사랑을 받았던 디즈니 뮤지컬 영화의 제작진들과 ‘알라딘’, ‘위대한 쇼맨’의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 영국과 달리 ‘백설공주’의 미국 시사회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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