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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국, 관세전쟁으로 뭘 얻었나…탄압에 단호히 반격"

SBS 정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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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년마다 열리는 양회 계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을 비롯한 대중국 압박에 강하게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협력을 선택하면 상호 윈윈 할 수 있지만 한사코 압박하면 중국은 반드시 단호히 반격할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행보를 겨냥해 세계가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일방적 관세 인상은 책임 있는 대국의 행동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관세와 무역 전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무엇을 이루었습니까? 민중의 삶이 나아졌나 나빠졌나요?]

인공지능 딥시크 관련 질문에도 디커플링, 공급망 분리는 결국 스스로를 고립시킬 거라며 미국의 대중국 기술봉쇄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봉쇄가 있는 곳에 돌파구가 있고, 탄압이 있는 곳에 혁신이 있습니다.]


왕이 부장은 다만 그동안 미국을 자극해 온 봉배도저, 즉 끝까지 맞서 싸운다는 표현은 쓰지 않으면서, 공존의 길을 걷자는 유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협상에 대해선 "한 국가의 안보는 다른 국가의 불안 위에 세워져선 안 된다"며 러시아 위협론을 명분으로 한 나토 확장엔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일본을 향해선 군국주의 재등장을 막고 평화 헌법 정신을 지켜야한다며 타이완 문제에도 개입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습니다.


왕이 부장은 1시간 30분간 기자회견에서 외신에겐 러시아 매체의 질문에 가장 먼저 답했는데 한국 언론의 질문은 받지 않아 북핵이나 한국 관련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취재: 정영태, 영상편집: 윤태호,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영태 기자 jyt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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