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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미국-캐나다, 트럼프 “트뤼도가 관세 문제 이용”

조선일보 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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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무역 전쟁' 당분간 계속 될 듯”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감정 싸움이 격해지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의 관세 부과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감정 싸움이 격해지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이 멕시코에 대한 관세(25%)를 한 달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갈등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또다시 저격했고, 트뤼도는 ‘관세 전쟁’이 이른 시일 내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6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믿거나 말거나 트뤼도는 캐나다를 위해 끔찍한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일으킨 관세 문제를 다시 총리에 출마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뤼도는 이미 지난 1월 “총리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힌 상황인데 트럼프는 근거 없이 트뤼도가 총리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트뤼도는 트럼프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지만 관세 전쟁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날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시작한 무역 전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캐나다는 300억 캐나다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로이터는 “트뤼도는 이번 주 일요일 자유당이 새 지도자를 선출하면 물러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4일 미국이 관세를 부과한 직후 있었던 트럼프와 트뤼도의 대화에서 욕설이 오고 갈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흘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당시 트럼프는 통화를 마친 뒤 “대체로 우호적인 분위기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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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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