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청탁금지법 위반…검찰, 이정섭 검사 기소

자녀의 진학을 위해 주소지를 위장전입시키고 리조트 이용에 대해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객실료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6일 주민등록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첩했다.

이 검사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을 하고, 리조트에서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리조트 객실료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처남이 운영하는 골프장 직원의 범죄 이력을 조회해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3년 10월 더불어민주당 고발로 이 검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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