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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핫뉴스]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신규 관세…加·멕 자동차엔 한달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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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Mar-a-Lago in Palm Beach, Fla., Tuesday, Feb. 18, 2025. (Pool via AP)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Mar-a-Lago in Palm Beach, Fla., Tuesday, Feb. 18, 2025. (Pool via AP)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및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이번 주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가 시행된다고 거듭 확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을 이유로 멕시코∙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북미 3국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자유무역협정(USMCA)에 따라 대부분 물품에 대해 사실상 무관세로 무역이 이뤄졌다. 미중 간 통상갈등이 심화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지난달 4일부터 시행된 10% 추가 관세에 더해 10% 관세가 더해지는 것으로 예전보다 모두 20%의 관세가 추가된 셈이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캐나다와 멕시코를 대상으로 한 25% 관세부과에서 자동차에 한해 1개월간 적용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가 보복관세 방침을 밝히는 등 상대국의 저항이 큰 데다, 관세 부과에 따른 자국 산업계 타격,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조처로 읽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빅3’ 자동차 업체와 대화했다”면서 “USMCA를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멕시코와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자국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레빗 대변인은 “USMCA와 연관된 업계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관세 적용을 한 달 면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 멕시코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또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의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번 관세 유예 조처로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기업들과 부품 업체 등은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을 벌게 됐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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