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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고물가 시대로 들어서며 밥상물가 고공행진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식사 대용 간편식 시장이 주목 받는 상황이다. 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간편식 등이 진열돼 있다. 2025.3.5/뉴스1 |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 전기·가스·수도 가격이 모두 올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5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농산물(-1.2%)은 떨어졌지만 축산물(3.8%), 수산물(3.6%) 등에서 올랐다. 채소류 가격은 1.3%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년동월 대비 2.0% 올랐다. 이 중 석유류 가격은 6.3%, 가공식품 가격은 2.9% 올랐다. 석유류는 휘발유(7.2%)와 경유(5.3%) 모두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3.1% 올랐다. 도시가스(6.9%), 지역난방비(9.8%), 상수도료(3.7%) 등에서 올랐지만 전기료는 0.4% 내려갔다.
서비스 가격은 2.1%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3.0% 상승했다. 외식 가격은 3.0%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를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 근원물가 상승률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8% 올랐다.
구입이나 지출 빈도가 높은 품목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다. 신선채소·신선과실 등 품목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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