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쟁이든 준비돼 있다"…거세지는 미·중의 입 [소셜픽]

트럼프의 '관세 전쟁'에 지목된 나라들이 보복 관세를 차례대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어떤 전쟁이든 우리는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현지 시각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 기간에 미국의 조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협박은 우리를 두렵게 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원하는 것이 관세 전쟁이든, 무역 전쟁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전쟁이든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썼습니다.

주미중국대사관도 이 문장을 다시 한번 게시했습니다.

BBC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중국에서 나온 가장 강한 발언"이라며 중국이 국방비를 계속해서 인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요.

[피터 헤그세스/미국 국방부 장관 : 우린 준비돼 있습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하죠. 다른 나라와의 전쟁을 억제하려면 우린 강해져야 하고, 대통령은 평화는 힘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BBC·Fox News·엑스 'Chinese Embassy in US']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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