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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美급격한 관세 인상, 2분기부터 인플레 압력”

이데일리 이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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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증권 ‘미국 관세’ 특별 리포트 발행
트럼프, 이날부터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
수입 관세율 1940년대 초 이후 ‘최고’ 기록
美소비자·제조업 악영향…4월 상호관세 주목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장기화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노무라증권

사진=노무라증권


노무라증권은 “캐나다, 멕시코에 부과한 25% 관세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상향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성장 전망에 하향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전격 부과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20%의 추가 관세를 물렸다. 이에 대상국들은 즉각 보복에 나섰다.

노무라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는 우리의 10% 예상보다 높았고, 중국에 대한 추가 10% 관세는 우리의 예측과 대체로 일치했다”며 “최근의 무역 조치는 효과적인 수입 관세율을 7.8%포인트 인상한 11.5%로, 1940년대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는 미국 경제, 특히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봤다.

멕시코와 캐나다의 수입 구성을 살펴보면 이들 국가의 식품에 대한 25% 관세는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노무라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비용을 2700달러(자동차 부품 관세의 영향 포함) 인상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조치를 보다 계산적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당초 예고한 관세 일정보다 느려지거나, 빨라질 수 있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조사 결과에 따라 25% 관세가 수정될 수도 있다.

아울러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미국 특정 산업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봤다. 포드의 CEO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미국 산업에 구멍을 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제조업의 기업 심리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 이는 관세 위협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 이에 미국 기업은 트럼프에게 관세율을 낮추거나 배제 절차를 수립하라는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노무라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4월 2일 상호 관세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프레임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상호 관세율은 1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관세의 급격한 인상은 2분기부터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것이고,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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