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적화와 버그로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 와중에도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10만 명을 기록했고, 출시 단 3일 만에 800만 장을 판매해 역대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전통적인 팬들뿐만 아니라, 몬스터 헌터 월드, 라이즈, 썬브레이크를 통해 입문한 신규 유저들 덕분이다. 대중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많은 유저들이 시리즈에 도전했고, 그 결과 전작들보다 넓은 유저층이 형성됐다.
게임의 재미와 별개로 신규 유저 입장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난도는 꽤 어려운 편이다. 거대한 몬스터가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붓는 와중에 패턴을 파악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을 펼치기가 쉬울 리 없다. 생존하기에도 벅차다.
다행히 조금만 숙지하면 초보 헌터들도 전투 흐름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됐다. 유저 친화적인 시스템이 대거 추가돼 초기 작품처럼 복잡한 수렵 과정을 세팅할 필요 없이 초보 헌터도 쉽게 사냥이 가능하다.
게임톡은 몬스터 헌터 와일즈 전투가 너무 어려워 포기하는 유저들을 위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집중 모드, 환경 기믹, 무기 메커니즘 등 도움이 되는 팁들을 정리해 봤다.
① 집중 모드는 선택 아닌 필수
신규 유저 입장에서 몬스터 헌터 전투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한 가지 이유를 꼽자면 바로 '공격 적중'이다. 몬스터 헌터는 몬스터를 공격해 처치하는 게 목표다. 아무리 생존을 잘해도 대미지를 넣지 않으면 제한 시간 내에 몬스터를 처치할 수 없다.
신규 유저들은 몬스터의 공격 패턴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공격이 빗나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특히 쌍검의 난무, 태도의 기인 투구 깨기와 연기 해방 무쌍베기, 대검의 모아 베기 등 대미지가 높은 대신 모션이 길어 리스크가 큰 기술이 빗나가면 몬스터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매우 위험하다.
이 때 공격이 빗나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 '집중 모드'다. 일부 기술을 제외하면 몬스터가 움직여서 공격 방향이 틀어져도 집중 모드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상처 확인, 집중 약점 공격 등 다양한 이점이 있으니 항상 활용하자.
② 슬링어 섬광탄과 덫을 항상 챙기자
고인물 유저가 최상위 몬스터를 타임어택 하듯이 굉장히 짧은 시간 만에 토벌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신규 유저가 20분 동안 공략해도 잡기 어려운 몬스터를 고인물 유저는 몬스터를 요리하듯 토벌한다.
고인물 유저처럼 단시간에 몬스터를 깔끔하고 멋있게 처치하려면 해당 몬스터를 수백 번, 수천 번 토벌해 공격 모션과 타이밍을 숙지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활용 가능한 맵 기믹, 아이템 활용, 장비 등 여러 조건을 완벽하게 맞춰야 퍼포먼스가 나온다.
신규 유저는 여력이 없으니 활용할 수 있는 요소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가장 활용하기 쉬운 아이템이 섬광탄과 덫이다. 섬광탄은 강렬한 섬광을 폭발시켜 몬스터의 눈을 멀게 하는 아이템이다.
몬스터가 분노한 이후 위협적인 패턴을 사용하거나 잡기 공격 시 섬광탄을 사용하면 패턴을 끊을 수 있다. 또한 리오레이아, 리오레우스, 레-다우 등 비행시간이 긴 몬스터에게 사용하면 공중에서 떨어뜨릴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덫도 마찬가지다. 마비 덫과 구멍 함정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 몬스터를 무력화해 공격 타이밍을 잡자.
③ 환경 기믹을 충분히 활용하자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는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기믹이 있다. 이러한 기믹을 적절히 활용하면 전투를 훨씬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대표적인 환경 기믹이 경계의 모래 평원 베이스 캠프 앞에 위치한 넝쿨 함정과 기름 솟는 계곡 4번 캠프에 위치한 '낡은 단조기'다. 그 외에도 각 맵마다 낙뢰 다발 지역, 낙석, 대뇌광충 무리, 마비 가스 두꺼비 등 전투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환경 기믹이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몬스터 간의 적대 관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몬스터 헌터에는 일부 몬스터가 다른 몬스터들과 적대 관계를 지녀 마주할 시 서로 영역 다툼을 벌이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적대 관계가 알슈베르도와 레-다우다. 몬스터를 유인해 영역 다툼을 유도하면 서로 피해를 입으며 싸우는 동안 공격 찬스를 잡을 수 있다.
④ 무기 메커니즘을 파악하자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는 총 14종의 무기가 있고, 각 무기마다 핵심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쌍검의 귀인화, 태도의 기인 게이지, 조충곤의 진액 강화, 활의 특수 화살 게이지 등 각 무기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활용해야 높은 대미지를 낸다.
예를 들어 태도는 기인 게이지와 코팅이라는 핵심 요소가 있다. 기본 공격으로 기인 게이지를 채우고, 기인 게이지를 소모해 기인 베기를 사용하면 코팅 단계가 올라간다. 가장 마지막 단계인 빨간 코팅 상태가 되면 적인 베기와 기인 투구 깨기, 연기 해방 무쌍 베기를 사용할 수 있다.
즉, 태도 실력의 척도는 얼마나 빠르고 유연하게 빨간 코팅 상태를 만드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다. 코팅 단계를 높이는 방법은 기인 베기와 간파 베기, 앉아발도 기인베기, 기인 모으기까지 크게 3가지다.
간파 베기와 앉아발도 기인베기는 일종의 회피 기술이다. 몬스터의 공격 타이밍에 맞춰 사용하면 무적 효과가 발동하고, 마지막 공격 타격 시 코팅이 1단계 상승한다. 기인 모으기는 공격 준비 모션이 긴 대신 모션 시간 동안 기인 게이지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마지막 공격 타격 시 코팅이 1단계 상승한다.
그 외에도 게이지와 스태미나 관리가 중요한 쌍검과 활, 가드 활용이 핵심인 랜스, 차지 액스 등 저마다의 독특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이를 숙달하는 요령이 사냥 실력 향상의 핵심이다.
⑤ 구조 신호는 창피한 게 아니다
구조 신호는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구조 신호를 보내면 다른 플레이어가 해당 퀘스트에 참가해 함께 몬스터를 공략한다. 만약 난입하는 플레이어가 없다면 AI NPC가 합류해 전투를 돕는다.
간혹 구조 신호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유저가 있다. 오래된 시리즈인 만큼 고인물 유저도 많고, 최상위 몬스터를 단신으로 격파하는 고인물 헌터들의 영상이 퍼지다 보니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이로 인해 초보 유저들이 구조 신호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싱글 게임이 아니다. 오히려 멀티 플레이를 권장하는 게임이다. 다른 헌터들과 협력해 자신보다 수십 배는 큰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정체성이다.
"나는 혼자 힘으로 저 몬스터를 공략하겠어"라는 도전의식이 가장 중요한 유저가 아니라면 구조 신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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