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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오면 질퍽…APEC 앞두고 경주 '동궁과 월지' 주차장 정비

연합뉴스 손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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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고인 경주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빗물 고인 경주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동궁과 월지' 임시주차장을 정비한다.

5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3월부터 9월까지 16억2천만원을 들여 인왕동 동궁과 월지 인근에 대형버스 22대를 포함해 차량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의 임시주차장은 미발굴 문화재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시가 주차장을 건립하려고 해도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미발굴지 지정을 이유로 현상변경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는 정식 주차장을 만들지 못하고 2012년부터 소규모 시설을 갖춘 임시주차장을 만든 뒤 사용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활용해 왔다.

이에 따라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가 오면 주차장 곳곳에 물이 고이는 등 이용객 불편이 지속됐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의한 끝에 발굴 일정을 조정하고 임시주차장을 정비해 앞으로 10년간 활용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 문제를 해결하고 방문객이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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