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SBS 언론사 이미지

미국발 '관세전쟁' 우리 피해는…국장급 협의체 개설

SBS 박현석 기자
원문보기
<앵커>

문제는 이게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당장 우리 기업에도 피해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우리 정부는 미국과 국장급 협의체를 만들어서 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현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한-미 두 나라 간에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 조선과 에너지, 알래스카 가스 개발 등 5개 분야에서 국장급 실무협의체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한·미 양국은 관세 조치 논의와 조선 협력 강화 등을 위한 실무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대화 상대는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에너지위원회입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국장급 협의체는 이번 주부터 진행되고, 통상교섭본부장도 다음 주라도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특히 알래스카 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타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1천300km 가스관을 건설하는 등 초기에만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알래스카 개발을 백악관이 적극적으로 챙기고 했는데, 장기 가스 구매를 전제로 건설에서부터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는 겁니다.

LNG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를 협상 카드로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역시 백악관이 직접 나서고 있는 조선 분야에서도, 군함 등 미국의 대량 주문이 있을 경우 우선 납품도 가능하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한국이) 압박을 해야 할 국가가 아니라, 협력의 대상이고 우리와 함께 갈 국가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는 미국의 관세 대상에 어떤 품목이 추가되고, 어떤 분야에서 면제 협의가 이뤄질지 모른다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을 마라톤에 비유했습니다.

상시협의체를 통해 꾸준히 우리 입장을 전달하며 설득해 나가겠다는 뜻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박현석 기자 zest@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3. 3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4. 4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