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0.1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믿을 건 부동산뿐"…2030 주택 '영끌' 배경엔 '고물가 경험'

연합뉴스TV 장한별
원문보기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근원 체감 물가(근원 경험 인플레이션)가 가계의 주택 구입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영준 한은 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오늘(4일)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를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농산물·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과 '비근원 인플레이션'으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주로 근원 인플레이션을 통해 주택 소유 확률이 유의미하게 변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계절적 요인이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충격에 의해 움직이는 비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변동성이 적고 장기적인 수요측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에서 근원 경험 인플레이션이 1%p 오르면 자가주택 소유 확률은 7.4%p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 외에도 남성, 기혼, 4인 이상 가족, 총자산이 작은 가구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 연구위원은 "30대 이하에서 소위 '영끌' 현상이 나타난 데는 부동산 정책 기조 등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과거의 인플레이션 경험, 즉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부동산 가치가 오른다는 큰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당국이 수요 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두고 물가 안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물가 #주택 #부동산 #인플레이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한별(good_star@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2. 2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3. 3김단비 우리은행 3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3연승
  4. 4람보르기니 중앙선 추돌
    람보르기니 중앙선 추돌
  5. 5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