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中, 美 추가 관세에 “WTO 규칙 위반, 공급망 안정 방해”

이데일리 이명철
원문보기
전인대 기자회견 “미국, 일방적인 관세 부과 조치”
“협상 원하나 압박은 안돼, 국가 주권·이익 수호”
러우진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이 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국 신문판공실)

러우진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이 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국 신문판공실)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러우친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10% 추가 관세 부과와 관련해 “국가간 무역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준수해야 하고 무역 분쟁도 WOT 틀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조치는 WTO 규칙을 위반하고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 추가해 종전 대비 2배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는 총 20%가 됐다.

러우 대변인은 “중·미는 각자 꿈을 좇고 있고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야국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윈윈”이라며 “수교 46년 동안 중·미 무역액은 200배 이상 증가했고 양방향 투자액은 약 2500억달러에 달해 각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고 글로벌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측에 대해선 중국과 서로 협력해 평등한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며 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국은 다자간 무역 체제를 공동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함께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미·중 관계는 양국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한다고 밝힌 러우 대변인은 “몇 가지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핵심은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하고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미국측과 대화와 협상을 원하지만 절대 압박과 위협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국가의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러우 대변인은 “미국측이중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전인대는 입법 기관 교류 채널을 통해 양국간 상호 이해와 우정을 증진하고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푸틴 우크라 전쟁
    푸틴 우크라 전쟁
  2. 2이재명 대북제재 완화
    이재명 대북제재 완화
  3. 3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4. 4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5. 5샤이니 민호 아육대
    샤이니 민호 아육대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