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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대만대표 "대만은 미국에 부담 아닌 자산…아프간과 달라"

연합뉴스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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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사 소재지 인근에 반도체 공장 설립은 합리적"
위다레이 주미 대만대표(가운데)[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위다레이 주미 대만대표(가운데)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의 주미국 대만대표가 대만은 미국에 부담이 아닌 자산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사 등 대만언론이 4일 보도했다.

대만의 주미 대사 격인 위다레이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는 지난달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싱크탱크 후버연구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위 대표는 대만이 아프가니스탄과 다르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대량의 자금을 투입하거나 군대를 파견 주둔시켜 경제 및 사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 및 지탱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대만은 미국에 부담이 아닌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위 대표는 또 지난 몇 년간 대만과 미국 관계가 심화하는 가운데 지정학적 상황의 변화로 인해 대만이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전복하고 대만을 그들의 판도(영토)에 포함하려는 중국의 최종 목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만이 군 개혁과 현대화 및 첨단 무기 구매 등 자기방어 능력 강화를 통해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민주주의 가치의 수호자일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만은 양자 협력과 다자 대화를 통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파트너 관계를 심화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쳐 '대만이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훔쳐 가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대만이 확실히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만은 결코 미국의 경쟁 상대가 아니며 대만의 역할은 주로 미국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반도체의 생산을 대만에 집중할 수 없으므로 주요 고객사의 소재지 인근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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