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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터 애니까지…KBS, AI 활용한 방송 제작 시스템 도입

연합뉴스 오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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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전설의 고향-구미호'[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 '전설의 고향-구미호'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가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송 제작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KBS는 "2025년을 'AI 방송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프로그램 창의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확대해 수신료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4일 밝혔다.

KBS는 방영했던 전통 공포 설화 시리즈 '전설의 고향'을 19년 만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시킨다. '전설의 고향' 시리즈 중 큰 인기를 끌었던 구미호 편을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방송한다.

재난방송에도 AI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지진, 침수 발생 시 전국 1만2천여 대 CCTV를 통해 재난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해 재난방송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온 KBS는 산불 등 화재 상황도 AI로 자동 탐지하도록 시스템을 확대한다.

AI 앵커 시험 방송도 시작했다. 지난 3일 라디오 방송 채널인 'KBS 한민족방송'에서는 KBS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학습한 AI가 오후 4시 뉴스를 진행했다.

KBS는 AI를 본격적으로 방송에 활용하기에 앞서 'AI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방송의 제작 방식과 업무 범위, 윤리적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다뤄 AI 방송 제작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장범 KBS 사장은 "공영방송이 인공지능 시대 미디어 환경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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