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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트럼프 맹비난..."젤렌스키 잔혹하게 망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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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바이루 프랑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잔혹하게 망신 줬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루 총리는 현지 시간 3일 의회에서 "지난 금요일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믿을 수 없는 장면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며 "잔혹하고, 망신 주려 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침략자들의 요구에 굴복시키려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를 하지 않으면 우리는 빠지겠다'는 발언은 한마디로 '푸틴과 합의하지 않으면 버려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루 총리는 "민주적 책임감과 우크라이나, 유럽을 위해 젤렌스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감사를 표했습니다.

바이루 총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백악관 정상회담 파국이 두 종류의 피해를 남겼다면서 하나는 우크라이나의 안보, 다른 하나는 대서양 동맹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전면전으로 프랑스와 유럽대륙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하고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루 총리의 연설에 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AP통신은 바이루 총리의 입에서 이례적으로 솔직한 비판이 나온 것이고 '처음부터 싸운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수위를 조절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언급과도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오랜 동맹국으로, 통상적으로는 불쾌한 사건이 벌어져도 공개적인 비난은 삼가는 것이 외교적 관례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생중계되던 백악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안보 보장을 요구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사실상 윽박지르고 쫓아내 전 세계에 충격을 줬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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