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게임이 오랜 시간 흥행을 이어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재미도 있고 운영도 훌륭하다. 새로운 콘텐츠도 자주 업데이트하면서 동기부여를 준다. 다만 워낙 고인물이 많아서 입문이 망설여진다. 게임톡이 창간 13주년을 맞아 국내 장수게임 8종의 입문 가이드를 정리했다. 이를 잘 활용하면 누구나 장수게임의 유저가 될 수 있다. <편집자주>
해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는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고 사라진다. 2024년 한 해 동안 약 150개 이상 모바일 게임이 출시됐고 80개 이상의 게임이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방치되고 있다.
당연히 모바일 게임 시장 안에서 게임사들의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졌다. 특히 빠른 발전 속도를 자랑하는 중국 게임사들이 고퀄리티 모바일 게임을 줄줄이 선보이면서 이전보다 장수 게임으로 살아남기가 어려운 시장이 됐다. 한국이 모바일 게임 강국이라고 불리는 것도 옛말이다.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경쟁 속에서 컴투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가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하며 한국 게임사의 위상을 살렸다. 단순히 서비스 기간만 오래 유지한 기록이 아니다. 라이브 서비스뿐만 아니라 e스포츠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머너즈 워의 업적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인정 받는 이유다.
다만 10년 된 게임이니까 새롭게 시작하기가, 다시 복귀하기도 쉽진 않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체계적인 성장 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서머너즈 워는 PvE 기준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초창기 유저라면 과거 사용했던 불 이누가미, 빛 방랑기사 등의 보급형 몬스터가 여전히 좋다. 자신이 모르는 요소들만 파악한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2023 SWC의 열기로 서머너즈 워의 매력을 느끼고 시작한 동료 기자도 어느새 숙련자가 되어 PvP까지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만화 '귀멸의 칼날'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름을 알렸다. 만화의 인기가 워낙 많은 덕분인지 컬래버 출시 당시 글로벌 이용자 수의 유의미한 상승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게임톡은 창간을 맞이해 장수 게임 서머너즈 워를 효율적으로 입문하는 기본 가이드를 준비해 봤다.
■ 서브컬처 게임이 아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게임들의 인기가 상승한 탓에 수집형 RPG만 보면 서브컬처 게임으로 오해하는 게이머를 흔히 볼 수 있다.
서머너즈 워가 수집형 게임이긴 캐릭터를 소환해서 감상하는 것보다 덱 빌딩 전략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에 더 가깝다. 최신 유행 게임과 비교하면 PvE의 경우 붕괴 스타레일, PvP의 경우 에픽세븐과 유사하다.
보통 PvE와 PvP 중 PvE를 선호한다. 하지만 서머너즈 워의 경우 PvP도 매년 서머너즈 워 월드 챔피언십(SWC)가 개최될 만큼 꽤나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그 이유는 탄탄한 전략성이다. 보통 모바일 게임 PvP는 최고 등급 캐릭터를 많이 보유할수록 승리 가능성이 급증한다.
서머너즈 워는 다르다. 단순히 태생 5성 몬스터의 보유 여부로 결정되지 않는다. 물론 태생 5성 몬스터가 강한 것은 맞지만 룬 착용 상태, 조합에 따라 낮은 등급으로 전략에 따라 충분히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다만 PvP 아레나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PvE로 기반을 쌓아야 한다. 랭커를 지향한다면 과금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무, 소과금으로 PvE를 즐기며 소환사 레벨을 올리다가 PvP 아레나가 취향에 맞다면 그때 과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 높은 등급 소환수 없어도 괜찮다
보통 서브컬처 게임에서는 SSR, 5성 등 가장 높은 등급 캐릭터를 확보하면 보다 쾌적한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서머너즈 워는 앞서 언급했듯이 서브컬처 게임이 아니다.
시작하자마자 1티어 태생 5성 몬스터를 고집하면 성장 재화 부족으로 낭패를 볼 수 있다. 거인의 던전에서 사용할 룬이 없어서 제대로 사용하기도 어렵다. 암 이프리트, 물 호문쿨로스 등 신규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태생 5성 몬스터가 있지만 이 또한 업데이트에 따라 티어가 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제 "태성 5성 몬스터를 키우지 않으면 어떤 몬스터를 키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신규, 복귀 유저들은 과금을 무제한으로 하지 않는 이상 PvE로 기반을 쌓아야 한다.
PvE에는 3성 몬스터가 제격이다. 게임 플레이로 얻을 수 있는 몬스터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할 것은 "천천히 꾸준하게 성장하자"다. 서머너즈 워에서 기반을 쌓기 위해선 성장 관련 콘텐츠를 많이 반복해야 한다.
과금 효율도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이는 과금을 진행하는 유저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했지만 시작하자마자 돈을 쓰지 말고 천천히 즐기면서 게임을 음미하고 마음에 든다면 그때부터 과금을 시작하길 바란다.
■ 시작하기 전 이것만 기억하자
각종 재화는 뽑기보다 성장 재료 교환에 집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명예 점수는 각성에 필요한 데빌몬을 구매하면 된다. 재료가 귀중하기 때문에 아무 계획 없이 재료를 소모하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효율적인 각성 순서도 정해져 있으므로 유저들의 공략을 미리 참고하자. 룬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15단계까지 강화하면 마나 부족으로 이어진다. 12강 이후 원하는 옵션이라면 15강까지 강화한다.
서머너즈 워에서 빛, 암 몬스터는 진귀한 포지션이다. 빛, 암 몬스터는 재료로 사용하는 것보다 창고에 보관하자. 1~2성 몬스터는 진화 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조합 몬스터의 경우 재화 소모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되도록 숙련된 이후 고려하는 편이 좋다.
각종 이벤트로 지급되는 무지개몬과 데빌몬은 매우 귀하다. 특히 데빌몬은 얻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태생 5성 몬스터에게 사용하는 전략이 일반적이다. 컬래버레이션 이벤트, SWC 등 특정 행사 쿠폰에서 보통 데빌몬이 지급되므로 효율적인 성장을 위해선 게임 외적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초급 소환사의 길
서머너즈 워에 입문했다면 차카루 유적까지 시나리오를 주행하면서 초반 플레이를 위한 세팅을 해야 한다. 초반 세팅으로는 건물 증설, 하트 교환 친구 추가, 멘토 확보 등이 있다.
해당 세팅을 진행하면 소환사의 길에서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유입, 성장 이벤트의 경우 시기마다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이벤트가 진행 중인지 미리 파악하는 것도 좋다.
몬스터는 물 마법검사, 빛 페어리 퀸, 암 이누가미, 빛 그리폰, 물 실프 정도를 우선적으로 육성한다. 해당 몬스터들은 콘텐츠만 진행하면 무료로 얻을 수 있다. 빛 그리폰은 비밀 던전, 물 마법검사은 소환사의 길을 진행하면 획득하는 식이다.
참고로 더 좋은 보급형 몬스터가 있을 수 있다. 본격적인 시작 전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유저들의 추천, 티어 리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해당 몬스터들을 우선적으로 6성까지 육성하고 강화, 진화, 각성, 2차 각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선 시나리오, 비밀의 던전, 카이로스 던전 등 서머너즈 워 주요 콘텐츠를 꾸준하게 진행해야 한다.
진화: 몬스터를 최대 레벨까지 달성한 후 동일 성급 몬스터를 성급 수만큼 재물로 바쳐야 한다. 진화 시 사용되는 재물 몬스터의 레벨은 무관하다. 예를 들어 2성 몬스터를 진화시키기 위해선 2성 몬스터 2마리가 필요하다. 진화 성공 확률은 100%이며 재물 몬스터들은 모두 사라진다.
각성: 외형 변화가 생기면서 기본 능력치도 대폭 증가된다. 또한 각성 스킬이 추가되거나 기존 스킬이 강화된다. 각성을 하기 위해선 정수가 필요하다. 정수는 카이로스 속성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다.
■ 중급 소환사의 길
소환사 13레벨이 됐다면 차원의 균열, 월드 보스를 공략해 차원의 홀을 오픈한다. 빛 페어리 퀸, 물 마법검사, 물 실프 등 초반 세팅 과정에서 탄탄하게 육성시킨 몬스터의 스킬 작업, 각성을 진행해야 한다. 스킬을 작업할 땐 이벤트 보상도 확인하면 좋다.
이 때부터 룬도 신경써야 한다. 룬은 거인의 던전, 용의 던전에서 얻는다. 해당 던전 10층 수동 공략을 목표로 두고 암 이누가미, 빛 페어리 퀸, 빛 그리폰 등을 2차 각성까지 육성하는 요령이 핵심이다.
여기까지 왔을 때 이미 확보했거나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주요 몬스터로는 물 마법검사, 빛 페어리 퀸, 암 이누가미, 빛 그리폰, 물 실프, 암 이프리트, 불 이누가미, 암 하르퓨, 풍 그리폰, 불 하르퓨, 풍 마샬캣, 암 밸파이어로드, 빛 마법궁사, 빛 방랑기사, 암 바이킹 정도다.
여기에 이벤트로도 몬스터를 얻을 수 있는데 신규 소환사 이벤트 외 어떤 이벤트가 열리는지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 라인업이 달라질 수 있다. 이때 잘못 선택하면 다시 받을 수 없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거인의 던전, 용의 던전 10층을 수동 공략할 정도로 성장했다면 불 이누가미, 암 하르퓨, 불 하이엘리멘탈, 풍 마샬캣을 우선적으로 2차 각성까지 이계 던전 S등급을 목표로 육성한다.
이계 던전의 난도는 꽤나 까다롭다. 초반에는 자동으로 S등급을 받기엔 어렵기 때문에 수동으로 공략해야 한다. 이후 시련의 탑 노말 100층, 죽음의 던전 10층을 목표로 몬스터들을 육성하고 공략한다.
■ 상급 소환사의 길
이제 거인의 던전, 죽음의 던전, 용의 던전 심연 하드를 공략해야 한다. 거인의 던전 심연 하드에서는 암 이프리트, 암 이누가미, 빛 페어리 퀸, 빛 그리폰, 빛 카우걸을 추천한다.
용의 던전 심연 하드에서는 물 실프, 빛 그리폰, 빛 카우걸, 불 뱀파이어, 암 이프리트가 좋다. 죽음의 던전 심연 하드는 암 하르퓨, 빛 그리폰, 불 이누가미, 불 마법검사, 물 캐논걸을 사용하면 된다. 3개의 콘텐츠 모두 지금껏 무료로 얻어 육성한 몬스터들만으로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해당 콘텐츠에서 파밍한 후 이계 레이드 5단계 공략을 준비한다. 이계 레이드는 요구 화력이 높다. 수동 공략 난도가 어렵기 때문에 룬을 탄탄하게 파밍하고 도전하는 편이 안전하다.
이계 레이드 5단계, 시련의 탑 하드를 공략하고 소환사 40레벨에 도달했다면 어느 정도 서머너즈 워의 메커니즘을 이해했을 것이다. 이때부터 영웅 등급 이상 연마석 1000개 확보, 각종 콘텐츠 중속덱 구성에 집중해야 한다.
이후 시련의 탑 하드 100층, 이계 던전 SSS등급, 포효하는 야수의 숲 5단계, 차원 레이드 5단계, 정령의 던전 하드, 강철의 던전 하드 등 상위 콘텐츠 클리어를 목표로 성장한다.
해당 과정으로 PvE 콘텐츠를 정복하고 룬과 자동 플레이 기반을 갖춘 상태에서 PvP에 관심이 있다면 슬슬 고려해도 좋은 시기다. PvP는 속도와 룬 그리고 속성 등을 체계적으로 구상해야 한다. PvP에 능숙하면 SWC도 보다 재밌게 관전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룰과 메커니즘 정도는 알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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