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노란우산공제 신규 가입 땐 24만원 ‘희망장려금’

세계일보
원문보기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확대
1년간 매달 2만원씩 지급키로
자영업 고용보험료 20% 환급
서울시가 자영업자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공제’의 신규 가입 혜택을 확대하는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2일 노란우산공제에 신규 가입하는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1년간 매월 2만원씩, 24만원의 ‘희망장려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 소득 공백이 발생했을 경우 생활 안정을 돕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제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가입자 65만6000여명을 돌파했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월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적립된 부금엔 연 복리로 이자가 붙어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일시 지급된다. 이자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3%(분기변동)이며, 납입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공제금의 압류·양도·담보제공은 금지된다. 공제부금 범위 내 대출, 재난·질병·파산 등 사유 발생 시 중간 정산도 가능하다.

또 시는 폐업 시 실업급여와 직업훈련 비용 등을 받는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는 납부 보험료의 20%를 5년간 환급하기로 했다. 시 지원과 별개인 중소벤처기업부 보험료 환급지원까지 합산하면 최소 70%에서 최대 100%까지 보험료 부담이 경감된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은 불가피한 폐업 발생 시 일정 기간 기준보수액의 60%를 실업급여로 지급받으며, 가입 기간에 따라 120일에서 최대 210일간 지원받는다. 재취업에 필요한 직업능력 개발 훈련 시 비용의 60~10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송호재 시 민생노동국장은 “고용보험료와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은 소상공인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미래보험과 같은 것”이라며 “더 많은 소상공인이 사회안전망을 믿고 과감히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