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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에… 해외 투자 개미들, ‘국장’으로 돌아와

동아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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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간 수익률 10% 이상 뛰어

2월 하루 거래액 7조 늘어 30조

증권가 “美상호관세 정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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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해외로 투자처를 옮겼던 개인투자자들이 지난달에는 한국 증시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국내 증시 수익률이 주요 국가 대비 높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 유인이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1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총 547조1867억 원어치를 거래(매수액과 매도액의 합계)했다. 2거래일이 남았는데도 한 달 전 총거래액(422조4294억 원)을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개인들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30조3993억 원으로 1월(23조4683억 원)보다 7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증시에서 개인들의 일평균 거래액이 3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31조2810억 원)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동안 개인들의 해외 증시 투자는 줄어들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1∼26일의 국내 투자자 합산 거래액은 477억8896만 달러로 1월(598억5087만 달러)보다 120억6191만 달러 감소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로 돌아온 주된 이유는 높은 수익률 때문이다. 연초 이후 지난달 2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0.07%, 13.7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다우존스(2.46%), S&P500(1.49%), 나스닥(―1.07%)뿐 아니라 일본 닛케이225(―2.9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61%) 등 주요 국가 수익률을 크게 앞지른 것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 달간 이어진 국내 증시의 호조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 정책을 기습 발표하자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3.39% 급락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초에는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미국을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흘러들어 갔던 유럽, 홍콩 증시 등에서 단기 과열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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