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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구로 박근혜 찾아가고 李, 부산서 '盧 멘토' 만난다

매일경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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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진영 통합 움직임에 속도를 낸다. 2일 국민의힘 발표에 따르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은 3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를 방문해 면담한다.

박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 2023년 말 만난 뒤로는 여권과 공개적인 만남은 최소화하며 일정한 거리를 둬왔다. 그런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여당 지도부와 만난다는 자체가 보수통합이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각각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여당 내 통합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끌어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등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6일 부산을 방문하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본격적인 지역 순회 행보에 나선다.

이날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연다. 북극항로는 중동을 지나는 남방 해상물류 항로의 대안으로 거론된다.

간담회 뒤에는 야권 원로이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만난다. 송 신부는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의 경선 상대였던 이낙연 전 총리의 공동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당내 비이재명계와 만남을 마무리 지은 직후 공개된 부산행을 사실상 대권 행보로 보고 있다. 부산·경남(PK) 지역은 이 대표에게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 체제로 치러진 지난해 10·16 재보궐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완패했다. 이 대표는 5일에는 국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간담회를 한다. 민주당이 추진해온 상법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대치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접견을 통해 시각차를 좁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전형민 기자 /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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