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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칼빈슨함 방한…바다 위 군사기지 위용 과시로 대북 압박

이데일리 김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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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다시 온 美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트럼프 행정부서도 확장억제 공약 실질적 이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등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이 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제1항모강습단에는 칼빈슨함 뿐만 아니라 순양함 프린스턴함과 이지스구축함 스터렛함도 포함됐다.

해군은 “칼빈슨함 등 제1항모강습단 방한은 최근 미국 정부가 재확인한 항구적이고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지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해군은 칼빈슨함 정박기간 중 양국 해군 간 우호증진을 위한 함정 상호방문과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이남규 준장은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1월 15일 칼빈슨함이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김명수 합참의장이 칼빈슨함에 올라 항공기 이착륙 등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지난 해 1월 15일 칼빈슨함이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김명수 합참의장이 칼빈슨함에 올라 항공기 이착륙 등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 번째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니미츠급은 통상 배수량 9만톤급 이상을 지칭하며 80여대 가량의 함재기를 탑재한다. 길이 333m, 폭 77m, 비행갑판 76.4m 규모를 자랑한다. 국제경기에서 활용되는 축구장 길이가 120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축구장 3개를 나란히 붙여놓은 규모와 맞먹는다.

1983년 첫 항해에 나선 칼빈슨함은 미국 데저트 스트라이크 작전, 이라크 해방작전, 서던워치 작전 등 굴직한 작전에 참여한 역사의 증인이다. 2011년 사살된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이 칼빈슨함 갑판에서 수장됐다.

2023년 11월 미 해군 최초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C를 탑재하고 방한한 칼빈슨함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 연합훈련을 했다. 지난 해 1월에도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일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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