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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 '중도좌파' 오르시 대통령 취임

연합뉴스 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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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에 화답하는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몬테비데오<우루과이>=로이터 연합뉴스]

군중에 화답하는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
[몬테비데오<우루과이>=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중도좌파 성향으로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취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전임 지도자들의 유산을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 치안 강화, 아동빈곤 축소 등 대선 공약을 실현하겠다며 "이는 기존 체제 재정립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제안과 지속적인 건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오르시 대통령은 수도 몬테비데오에 이은 인구 밀집 지역인 카넬로네스주(州) 행정을 2015년부터 최근까지 책임졌던 정치인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 '우루과이의 날' 행사 주관차 정부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적이 있다.

그가 속한 정당인 광역전선(FA)은 타바레 바스케스 전 대통령을 내세워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집권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에도 15년간 굳건히 여당 자리를 지키다가 2019년 대선에서 보수 성향 '백당'(White Party)에 패배해 정권이 교체된 바 있다.

남미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강경 우파 정당이 득세하는 가운데 우루과이는 이날 오르시 대통령의 취임으로 향후 5년간 중도좌파 성향의 지도자를 갖게 됐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댄 남미의 '강소국'이다. 중남미에서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안정된 나라로 꼽히기도 한다. 남한의 1.7배 면적(17만6천㎢)의 국토에 인구 340여만명이 살고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라틴아메리카 최고 수준이며, 정부 청렴도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수준 등 지표 역시 남미에서 모범적인 수치를 보인다고 주우루과이 한국대사관은 설명한다. 1964년 10월 7일 한국과 수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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