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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K리그2 최고 '빅매치'서 수원 제압하고 리그 2연승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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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2 2025 2R
홈에서 수원 상대로 2대0 승리
인천, 개장 이후 첫 만원 관중 기록


프로축구 K리그2 최고의 ‘빅매치’ 승리의 영광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차지가 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추가 골을 넣은 김성민의 활약으로 수원 삼성에 2대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모두 K리그1 소속이던 2023년 9월 30일 이후 518일 약 1년 5개월 만에 성사됐다.

개막 첫 경기였던 경남FC와 시즌 첫 경기에서 2대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인천은 리그 내 최고의 맞수로 평가되고 있는 수원까지 잡아내며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좋았던 기세를 잃었다.

이날 두 팀은 만원 관중 앞에서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은 2013년 개장 이래 처음으로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총 1만 8173명이 입장해 2018년 유료 관중 전면 집계가 도입된 이래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3일 수원과 안산 그리너스전에 모인 1만 5308명이었다.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의 대결은 총 세 장의 레드 카드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전반 25분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경합 중 수원 김지현의 발목을 향해 발을 뻗어 퇴장당한 것.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던 박종명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레드카드로 바꿔 문지환을 퇴장시켰다.


8분 후에는 중앙선 부근에서 수원 수비수 이기재가 인천 최승구에게 무모한 백태클을 해 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추가시간에는 수비수 권완규가 어이없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오히려 수원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일이 벌어졌다. 전반 14분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권완규는 전반 50분 인천 김보섭이 스로인한 공을 두 손을 들어서 막다 핸드볼 반칙으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0대0으로 맞서던 두 팀은 후반 5분 만에 터진 무고사의 골로 인천이 리드를 가져가게 됐다. 수원 골키퍼 김민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김보섭이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후반 22분 김성민이 무고사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두 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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