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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0대에 재앙" 점쟁이, 진짜 죽었다…수차례 낙태 당한 연인이 '독살' 복수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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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중국의 한 여성이 청혼을 거절하고 임신과 낙태를 강요한 남성에게 '독'으로 복수, 살해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난충시(市)에서 점쟁이로 일하던 저우 씨는 2017년 5월, 환갑이 되기 직전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저우는 "내가 50대가 되면 생사를 가르는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실제로 그는 의학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부검 결과 저우의 사인은 '파라콰트 중독'이었다. 파라콰트는 제초제로 사용되는 농약으로,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인체에 흡수될 때 특히 폐, 신장, 간에 해로운 영향을 준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저우의 딸은 검사를 통해 그가 먹던 기침 시럽에 독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선 "아빠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징이라는 성을 가진 여성이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징은 2011년 어머니가 말기 암 진단을 받자, 저우를 찾아가 "어머니의 재앙을 해결해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눈이 맞은 저우와 징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이 과정에서 저우는 징을 반복적으로 임신시키고 낙태를 강요했다. 또 유부남이었던 저우는 징의 청혼을 계속 거절하기도 했다. 저우는 징을 피하기 위해 암에 걸렸다고 거짓말하는 등 징이 떠나기만을 바랐다.

이에 징은 저우가 자신의 인생을 망쳤다고 주장하면서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복수심에 불탄 징은 2017년 5월, 온라인으로 파라콰트의 위험성을 조사한 뒤 기침 시럽에 이를 섞었으며 속옷 4개도 독에 적셔 건넸다.

기침 시럽을 마신 저우는 목에 날카로운 통증을 느꼈고, 속옷을 입었을 때는 몸이 썩기 시작했다고.


결국 붙잡힌 징은 지난해 9월, 고의 살인 혐의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징은 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난충 중급인민법원은 최근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여러 차례 낙태를 시켰는데도 책임지지 않은 저우가 자기 업보를 돌려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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