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영장 쇼핑' 의혹 공수처 압수수색

[앵커]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여당과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영장 쇼핑' 의혹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오늘(28일) 오후, 공수처의 비상계엄 수사에 대한 고발 사건들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영장 쇼핑'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지난 21일 오동운 공수처장과 이재승 차장, 차정현 수사4부장 등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기록에서 공수처가 이른바 '영장 쇼핑'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가 비상계엄 사태 초기 윤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등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고 이 영장이 기각당하자,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서울중앙지법에 영장 청구한 사실이 없다고 국회에서 밝혔지만, 이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의 영장 쇼핑 공세에 대해 공수처는 서울중앙지법에 통신영장을 청구한 것은 맞지만, 압수수색영장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대상이 아니었다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