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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장관 지명자 “한국 조선업 자본·기술 유입 매우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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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장관 지명자 존 필런이 27일 워싱턴 디시(D.C.)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미국 해군 장관 지명자 존 필런이 27일 워싱턴 디시(D.C.)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존 필런 미국 해군장관 지명자가 중국 해군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의 조선업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미국 조선소 인수에 따른 자본 및 기술 유입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해군장관은 민간인 행정 관료로, 해군 및 해병대의 운영을 맡는다.



필런 지명자는 27일(현지시각) 미 상원 군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 해군의 선박 건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파트너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을 검토해야 한다”며 한화오션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우리가 너무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고, 그들이 그것을 강화하고 더 낫게 만드는 방안을 살펴볼 것인데, 그들의 자본과 기술을 이곳(미국)으로 유치하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한국 조선사 최초로 미국 현지 조선소를 보유하게 됐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을 한국과 협력의 주요 분야로 거론하면서 필리 조선소를 중심으로 한 양국 간 조선업 협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필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해군장관이 직면한 최대한 도전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첫 번째로 선박 건조를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설에서 “미국이 하루에 한 척씩 건조하던 시절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조선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필런 후보자는 사모펀드 러거 매니지먼트를 창립해 이끈 기업인 출신이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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