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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선 붕괴…美 트럼프 ‘관세 폭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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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8만달러선(약 1억169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한 관세전쟁 여파로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가격도 2000달러 대가 위협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AFP통신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초반 7만9525.88달러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계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달 10만9000달러 이상까지 상승했다.

그러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이 같은 기대가 줄어들고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9.06% 내린 210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두고는 복합적 요인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부과 계획,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등이 맞물려 위험 자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전날 미국으로 유입되는 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3월 4일부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 중인 25% 관세를 부과하고, 특히 중국에는 10%포인트(p)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경우 유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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