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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이틀째 출장조사…명씨 쪽 “특검 거부권 행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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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14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인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상대로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출장 조사를 이어나간다. 국회에서 관련 특검법이 통과된 가운데, 명씨 변호인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명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검찰은 전날 명씨를 상대로 밤 9시까지 조사를 진행했는데, 명씨는 조사 중간부터는 변호인 조력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명씨는 전날 본격적인 조사 전 여러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 시장을 7차례 만났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또 검찰은 이날 명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보고서를 출력해서 전달했는지 등을 캐물었지만 명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를 변호하는 여태형 변호사는 이날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조사에서는) 기존에 여러 정치인들에 대해 진술한 바가 있기 때문에 당시 언급된 여러 정치인들에 대해 확인하는 차원의 질문이 있었고, 새로운 조사가 이뤄졌는지는 들어가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 변호사는 국회에서 이른바 ‘명태균 특검법’이 통과된 것에 관련해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라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재의요구 하지 마시고 국민 뜻에 따라 특검을 통과시켜서 세상에 이러한 정치인들의 민낯을 국민께 소상히 알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촉구했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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