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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尹 지지자, 검찰 송치…미국 신분증 가짜였다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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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적 아냐..육군병장 제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블 영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중국 대사관과 경찰서 난입을 시도해 체포됐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안모(42)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안씨를 건조물침입 미수와 공용물건 손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안씨는 지난 14일 오후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했다가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후 풀려났다. 당시 안씨는 ‘중국대사관에 테러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안씨는 지난 20일 오후에는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을 빨리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하자 1층 출입문 유리를 깨고 내부에 진입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안씨는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가짜 미군 신분증을 만든 혐의도 추가됐다.

이에 경찰은 안씨에게 모욕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씨는 그동안 자신이 ‘미군 예비역’,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블랙요원’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경찰이 해외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안씨는 미국 국적이 아니며 미국을 가본 적도 없는 걸로 확인됐다. 미군 출신이라는 본인 주장과 달리 육군 병장을 만기 제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안씨는 자신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한 잠입(블랙) 요원이자 ‘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관위 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을 체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매체의 취재원이라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안씨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등에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나타나 지속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10일 인권위가 윤석열 대통령 등 내란죄 피고인·피의자의 방어권만을 강조한 안건을 의결한 날도 인권위를 점거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시진핑 개XX 해보라며, 직원과 기자들을 자의적으로 통제하고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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