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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3월 4일 추가로 10% 관세”

조선일보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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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첫 내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첫 내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가 3월 4일 예정대로 시행되고, 중국에 대해선 같은 날 기존의 10%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의 불법 마약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미국에 유입되고 있다. 우리는 이 재앙이 미국에 계속 해를 끼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으며, 따라서 3월 4일에 발효될 예정인 관세는 (불법 마약이) 중단되거나 제한될 때까지 실제로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중국도 그 날짜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라며 “4월 2일 (예고된) 상호 관세 날짜 역시 완전한 효력을 유지한다”라고 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하면서 평균 20%의 관세를 매겨왔던 중국산에 대해서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10% 관세를 더 매기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반발해 이미 지난 10일 미국산 석탄·액화천연가스에 15% 관세를, 원유·농기계 등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관세 조치를 단행했다.

앞서 트럼프는 26일 유럽연합(EU)이 미국을 “뜯어먹으려고” 한다며 유럽산 수입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역 상대국의 무역 장벽을 조사한 후 미국의 관세를 따라 인상하는 ‘상호 관세’도 오는 4월부터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가 패권을 다투는 중국뿐 아니라 유럽·캐나다 등 우방국에도 잇달아 관세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발(發) 글로벌 무역 전쟁이 확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엔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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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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