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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법원, 반정부 시위 시민 도운 전 의원 징역형

SBS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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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척팅 전 홍콩 입법회 의원


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대를 폭행한 '윈롱(元朗) 백색테러' 현장에서 반대파에게 구타당했던 전직 야당 의원이 징역 3년 1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지방법원은 이날 람척팅 전 민주당 입법회(의회) 의원에게 징역 3년1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람 의원과 함께 재판받은 남성 6명은 2년 1개월∼2년 7개월 형을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들은 윈롱 백색테러 당시 폭동을 일으키고 폭력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유죄판결을 받았고 이날 양형이 결정됐습니다.

윈롱 백색테러는 2019년 7월 21일 밤 홍콩 윈롱 전철역에서 흰색 옷을 입은 남성 100여 명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반정부 시위 참여자와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해 수십 명이 다친 사건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람 전 의원은 당시 현역 의원으로서 시민을 보호하고 중재 역할을 하기 위해 현장으로 갔고 흰옷을 입은 남성들에게 공격받아 피투성이가 돼 머리와 얼굴, 팔, 손목 등을 꿰매야 했다며 무죄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스탠리 찬 판사는 람 전 의원이 현장에 간 것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였으며 흰옷 남성들을 폭력조직원으로 매도해 감정을 자극했다고 판결했습니다.

람 전 의원은 앞서 지난해 11월 대규모 국가보안법 재판에서 징역 6년 9개월을 선고받고 이미 복역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준 기자 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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