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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세훈 7번 만났다”…기존 진술보다 3회 더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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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호송차 뒷좌석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은 이가 명씨다. 연합뉴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7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호송차 뒷좌석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앉은 이가 명씨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는 27일 검찰 조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7번 만났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명씨는 이전까지 검찰에서 오 시장을 4차례 만났다고 진술해왔는데 그 횟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명씨는 이날 창원지검에 출석해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여러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 시장을 7차례 만났다”라고 진술했다. 명씨는 앞서 검찰에서 2021년 1월20·23·28일, 2월 중순까지 총 4차례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적인 3차례 만남의 일시·장소를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앞선 조사에서 명씨는 “오 시장이 전화가 와서 ‘나경원을 이기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오 시장 쪽은 “오 시장이 (명태균씨를)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2021년 1월 중하순 두 번 정도 만난 건 이미 밝혔다. (명씨를) 언제 봤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13회 제공받고 후원자였던 김한정씨를 통해 조사비를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이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명씨를 상대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론조사 보고서를 출력해서 전달했는지 등을 물었고, 명씨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지검에서 출장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에 이어 28일에도 명씨를 상대로 의혹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혜민 기자 jh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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