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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의 라면가게·동물농장 즐겨했는데"…'쥬니버' 26년 만에 종료

뉴시스 윤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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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어린이 포털 5월27일 종료…"AI 교육에 집중"
동요·동화 등 교육과 게임 콘텐츠로 Z세대서 인기
아이들나라 등 국내 어린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기여
[서울=뉴시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쥬니버는 오는 5월27일에 쥬니버 웹페이지, 쥬니버TV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쥬니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쥬니버는 오는 5월27일에 쥬니버 웹페이지, 쥬니버TV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사진=쥬니버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포털인 '쥬니버(쥬니어 네이버)'가 오는 5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출시 26년 만이다. 야후 꾸러기, 다음 키즈짱에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어린이 전용 포털이 막을 내린다. 네이버는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AI) 교육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쥬니버는 오는 5월27일에 쥬니버 웹페이지, 쥬니버TV 앱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울=뉴시스] 쥬니버 등에 제공하던 '슈의 라면가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쥬니버 등에 제공하던 '슈의 라면가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99년 6월에 출시한 쥬니버는 동요, 동화 등 교육 콘텐츠와 함께 '동물농장', '슈의 라면가게', '초코공장' 등 게임 서비스도 제공해 왔다. 2000년대 초 야후 꾸러기와 다음 키즈짱과 함께 3대 어린이 포털로 불렸다.

야후가 2012년 국내 서비스를 철수하면서 야후 꾸러기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다음 키즈짱도 2015년 서비스를 종료했다.

하지만 네이버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어린이 이용자 사용성에 맞춰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플래시에서 동영상 중심으로 꾸준히 서비스를 개편해 왔다.

2017년 서비스 18주년 당시 네이버가 밝힌 쥬니버 월 이용자 수는 약 450만명이다. 당시 국내 9세 이하 어린이 전체 인구와 맞먹는 수치다.


이처럼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중반까지 쥬니버 이용자 수가 활발해지면서 이때 학창시절을 보낸 현 20·30대를 '쥬니버 세대', '쥬니버 키즈'로 부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최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쥬니버 세대가 네이버에 입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SK브로드밴드 'B tv 젬(ZEM)',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 등 어린이 전용 교육·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잇달아 나왔고 유튜브, 넷플릭스 등도 어린이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어린이 콘텐츠 관련 서비스·플랫폼 선택권이 다양해지자 네이버는 어린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목표를 이뤘다는 판단하에 쥬니버를 종료하고 AI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커넥트재단이 진행하는 초·중등 중심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 '엔트리'에 집중한다. 초등 저학년 대상의 SW·AI교육과 연계하는 등 미래세대 중심 AI 교육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쥬니버는 26년간 수많은 쥬니버 키즈들과 뜻깊은 여정을 함께 하며 성장해 왔다. 이제는 아이들 중심의 온라인 버티컬 교육, 동영상, 학습, 게임 플랫폼 등이 등장하는 등 사용성이 변화하는 만큼 엔트리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AI 교육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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