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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규제거리' 좁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해야"

연합뉴스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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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인니서 '2025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통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한국과 아세안 국가 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규제거리(국가간 규제 유사성 정도) 단축' 등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강현 재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안병룡 한캄상공회의소 회장, 황주섭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20여명의 각국 한인상의 소속 기업인이 참석했다.

아세안은 인구 6억9천만명의 거대한 소비 시장이자, 중국과 미국에 이은 수출 대상 3위 지역이다.

주제 발표에 나선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은 "미국 트럼프 2.0 시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관련 과제로 한-아세안 규제거리 단축, 역내 지역가치사슬 구축, AI·디지털전환 산업 연계 강화를 꼽았다.

곽 센터장은 "국가 간 규제 체계가 얼마나 유사한지를 측정하는 수단이 규제거리"라며 "전기차 산업을 예로 들면 전력망, 충전소, 배터리 등 인프라 규격 표준화 등이 해결되면 전기차 규제거리가 좁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은 한국 제조업의 글로벌 생산 허브"라며 "한-아세안 규제거리를 단축해 하나의 가치사슬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AI·디지털을 포함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한국의 제도 및 규제를 아세안 국가들과 조율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이 현지 비즈니스를 하며 느낀 애로사항을 건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 통상 모니터링 강화,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워킹비자 정보 제공, K-푸드 할랄인증 취득 지원 등 제안이 잇따랐다.

대한상의는 관련 의견을 정부에 건의해 대(對)아세안 통상협력 강화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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