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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36억’ 달항아리… 뉴욕 경매 앞두고 서울서도 볼 수 있다

조선일보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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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27~28일 프리뷰 전시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 높이 45cm. 추정가 약 26억~36억원. /크리스티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 높이 45cm. 추정가 약 26억~36억원. /크리스티


잘생긴 조선 백자 달항아리가 뉴욕 경매에 나왔다. 미술품 경매사 크리스티는 “3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한국 고미술품 경매에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출품됐다”고 밝혔다. 높이 45㎝. 추정가 180만~250만달러(약 26억~36억원).

무라카미 다카아키 크리스티 한국·일본 미술 부문 총괄 책임자는 “이번에 출품된 달항아리는 높이와 폭이 거의 같은 이상적인 형태로, 유약의 발색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매우 우수하다”며 “전 세계 컬렉터들이 주목하고 있어서 좋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작품은 일본 소장가가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 높이 45cm. 추정가 약 26억~36억원. /크리스티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 나온 18세기 조선시대 달항아리. 높이 45cm. 추정가 약 26억~36억원. /크리스티


보름달 같은 우윳빛 백자 대호를 달항아리라 부른다. 그중에서도 40㎝ 이상 크기는 주로 왕실 행사에 사용됐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도 달항아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3년 3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는 18세기 달항아리가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달러(당시 환율로 약 13억~26억원)를 훌쩍 뛰어넘은 456만달러(약 60억원)에 낙찰돼 달항아리 경매가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매에 앞서 서울에서 이 작품을 볼 수 있다. 크리스티는 27~28일 서울 삼청로 크리스티 코리아에서 달항아리와 함께 청자, 백자 등 출품작 7점을 전시한다. 방문 전 예약 필수. (02)6410-8210

[허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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