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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 3월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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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9개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이 다음달 개봉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영화의 독창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당골'은 잊혀가는 진도의 무속 전통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 '당골판'의 불길한 진실을 추적하며 기이한 현상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적 사실성과 오컬트 호러 장르의 페이크 다큐 형식을 결합해, 신비롭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당골'(세습무)은 집안 대대로 무업을 가업으로 삼았던 전라도 지역의 방언으로, 특히 진도에서는 과거부터 주민들에게 중요한 존재였으나 현대에 들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영화는 이러한 희소성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시네마틱한 연출과 강렬한 몰입감을 더했다.

'당골'은 한국영상대학교와 국악방송이 협력해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독창적인 다큐멘터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캐나다, 인도, 싱가포르 등 9개국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K-오컬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TV 다큐멘터리 버전으로도 제작되어 '2024년 케이블TV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확장성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오컬트 호러 다큐멘터리 '당골' 예고편 / 사진제공=무빙픽쳐서컴퍼니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신비로운 '당골판'을 둘러싼 불길한 기운과 진도의 무속 의식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압도적인 현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조상이 오시면 TV 화면에 살짝살짝 비치는 것처럼 보여요'"라는 무당의 증언과 더불어, '씻김굿'의 일종인 '영돈말이' 의식 이후 벌어지는 초자연적 현상들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명길'이 점차 악몽 같은 혼돈 속으로 빠져들며, '도망칠 수 없는 악몽의 시작', '산 자와 죽은 자, 그 사이의 어떤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더해져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국악방송과 한국영상대학교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당골'은 전통문화와 현대 장르영화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 오컬트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3월 개봉을 앞둔 '당골'은 색다른 공포 경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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