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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 호구?…유튜브, 저가 요금제 도입 국가에서 한국 제외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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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앱 아이콘. /사진=뉴시스

유튜브 앱 아이콘. /사진=뉴시스



유튜브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저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과 독일, 호주, 일본 등이 대상 국가로 언급됐는데 대한민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존의 프리미엄 요금제처럼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한 만큼 기존 프리미엄 멤버십의 △백그라운드 재생 △콘텐츠 오프라인 다운로드 △유튜브 뮤직 이용 등 기능은 불가하다.

유튜브 측은 이 요금제를 2021년 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에 시범 출시했다가 2023년 10월에 판매 중단한 바 있다. 약 1년 만에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을 재개하는 것인데 대상 국가에 미국, 독일, 호주, 일본, 태국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가격은 유럽에서 시범 판매하던 요금을 고려해 기존 프리미엄 멤버십의 절반가량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용자들은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 대상 국가에 한국이 빠지는 데 불만을 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는 한 달에 1만4900원(웹 결제 기준)이다. 유튜브는 2023년 12월에 프리미엄 구독료를 기존(1만450원) 대비 43%나 올렸다.


특히 유튜브는 한국에서 가족 요금제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매 중인 가족 요금제는 한 달에 22.99달러(약 3만3000원)로 구독자 본인 제외 최대 4명의 가족 구성원과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당 약 4.5달러(약 64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쓸 수 있는 셈이다.

또 대학생 인증을 한 이용자는 월 7.99달러(약 1만1400원)의 학생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요금제(13.99달러, 약 2만원)보다 43%가량 저렴하다. 이 역시 한국에선 없는 멤버십이다.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멤버십이 출시되지 않는다면 정부와 국회 비판이 잇따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유튜브가 프리미엄과 뮤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것을 반경쟁 행위인 '끼워팔기'로 보고,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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