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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운·조선업 겨냥 美 견제책 가시화…관련주 강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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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신고가…"해상 운임 인상 및 한국 조선사 반사 이익 기대"
연합뉴스

HMM, 국내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 도입
[HM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미국 정부의 중국 해운 및 조선업 견제책이 구체화하면서 24일 국내 관련 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HMM[011200]은 전장 대비 7.12% 오른 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5.09% 오른 주가는 한때 15.96% 오른 2만1천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흥아해운[003280](3.12%), 대한해운[005880](1.90%), KSS해운[044450](1.13%) 등도 올랐다.

삼성중공업[010140](4.04%), HD현대미포[010620](1.48%), HJ중공업[097230](0.79%) 등 조선주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 장악력을 고려해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USTR의 추진안은 중국 선사 소속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달러(약 14억원), 또는 선박의 용적물에 t당 최대 1천달러(약 144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중국산 선박을 포함한 복수의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의 경우,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조건에 따라 최대 150만달러(약 21억5천만원)의 수수료 등을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운업 전망에 대해 "국내 선사들도 해당 수수료 조치를 완전히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국내 해운사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있다. 중국산 선박 비중이 낮은 HMM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치가 조선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현재 대량의 선박을 중국에 발주한 글로벌 선사의 계약 취소 가능성도 있다"며 "현행 계약을 취소하고 대체 발주를 하든 신규 계약을 하든 글로벌 선사로선 안전한 한국으로의 발주 고려는 극히 합리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말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선업이 미 해군 함정 모멘텀으로 급등한 뒤 조정을 받았으나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와 같은 상선 모멘텀에 의한 주가 급등 트리거가 아직 남아 있다. 주가 상방은 계속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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