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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병주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참수'라는 문구가 적힌 모형 칼을 든 시민과 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 "100여명 이상과 사진을 찍다보니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다"며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 측은 24일 취재진에 "김 최고위원이 '참수'라는 문구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지자가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해 찍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이 그동안 사형이나 참수라는 단어를 쓴 바 없다"며 "앞으로는 촬영 시 응원 문구도 잘 확인하겠다"고 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여해 '윤석열 참수'라는 문구가 담긴 모형 칼을 든 시민과 사진을 찍었다.
이같은 사진은 이 대표는 지난 22일 밤 민주당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화형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너무 가혹하게 느껴질 '사형, 평생 감옥' 등 표현은 안 하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된 뒤에 알려져 더 주목 받았다.
(관련기사 ☞[단독]이재명 "겸손, 또 겸손해야···尹에 가혹한 표현 쓰지말자" 당부)
당시 SNS에서 이 대표는 또 "겸손, 또 겸손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이같은 취지의 당부를 당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한 것으로 전해졌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기일을 오는 25일로 정한 가운데 이 대표가 민주당의 차분한 대응을 주문한 취지로 해석된다.
24일 헌법재판소 등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기일이자 최종 변론기일을 연다. 청구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증거 조사를 마무리하고 각각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한다. 이어 청구인 국회의 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최후 의견을 진술한다. 정치권에선 이날 변론이 종결되면 3월 중순에 선고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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