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글로벌 인기 ‘삐끼삐끼’ 원곡자였다...“저작권 수입? 26만 원” 이유가

토니안. 사진ㅣ‘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가수 토니안이 지난해 챌린지송으로 인기를 끈 일명 ‘삐끼삐끼 송’ 원곡자임을 밝히며 저작권료에 대해 언급했다.

토니안은 지난 23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이 ‘삐끼삐끼’의 원곡자라고 털어놨다.

이어 토니안은 “떼돈을 벌었겠다, ”조회 수가 8000만 회 정도 나왔는데 10원씩만 잡아도 8억 원이다“ 등의 질문에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아 한창 뜰 때는 한 푼도 벌지 못했다“며 ”3개월 전에야 등록했는데 지금까지 번 돈은 대형차 핸들하나 살 수 있을 수준인 26만 원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옆에 있던 윤민수는 “만약 저작권 등록이 빨랐더라면 아파트 한 채 가격은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삐끼삐끼’의 원곡으로 일컫는 노래는 지난 2001년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으로 구성된 그룹 JTL이 발표한 ‘마이 레콘’이다. 삐끼삐기 송은 해당 원곡에 BPM(곡 빠르기)을 높여 편곡해 재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곡은 인도네시아 한 DJ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러이더 이주은. 사진ㅣ‘삐끼삐끼’ 영상 캡처

‘삐끼삐끼’ 송은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가 수비시 상대 팀 타자를 삼진 아웃시키면 흘러나오는 노래다. 이 때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들은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추는 댄스를 선보인다.

당시 기아 타이거즈 치어리더인 이주은이 화장을 고치다 자동반사로 춤을 췄고 해당 영상은 국내외적으로 화제가 됐다. 끊임없이 바이럴이 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토니안은 이번 방송에서 “사실 존재감 있는 곡은 아니었다. 나중에 저작권 등록하러 저작권협회에 가니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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