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LCK 컵' 정상에 등극하며 초대 챔피언으로서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3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대회 '2025 LCK 컵'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신설된 컵 대회 'LCK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에 남을 초대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또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하며 다가오는 4월 정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LCK 컵' 정상에 등극하며 초대 챔피언으로서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3일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대회 '2025 LCK 컵' 챔피언을 가리는 결승전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신설된 컵 대회 'LCK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사에 남을 초대 챔피언이라는 이름을 새겼다. 또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하며 다가오는 4월 정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해 열린 '2024 LCK 서머'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연속으로 LCK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강호팀으로써 팀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특히 신설된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퍼스트 스탠드(First Stand)'에 LCK 대표 자격으로 출전해 전세계 최고의 팀들과 자웅을 겨루게 됐다.
한화생명, 젠지의 노림수 받아내며 선취점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에서 카밀 세주아니 요네 바이퍼 알리스타 등 뛰어난 이니시에이팅과 킬 캐치 능력으로 상대를 확실히 처치하는 것에 중점을 둔 조합을 꺼냈다. 이에 맞서는 젠지는 모데카이저 니달리 암베사 이즈리얼 레오나 등 교전에 강점을 지닌 조합으로 상대에 대응했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노림수를 통해 상대를 처치하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15분경 상단 공격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균형을 깼다. 이들은 조합의 강점을 이용해 상대 챔피언을 하나 둘 확실하게 처치했다. 젠지가 순간이동 주문으로 합류하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으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를 포착해 줄줄이 킬 포인트로 바꾸었다.
젠지도 밀리고만 있지는 않았다. 이들은 18분경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교전에서 조합의 강점으로 상대를 싹쓸이하며 기세를 올렸다. 직후 아타칸까지 처치한 젠지는 중단 공격로 타워를 모두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가기도 했다.
승부는 28분경 내셔 남작 싸움에서 갈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가 상대 몰래 내셔 남작을 처치하려던 승부수를 파악해, 오브젝트 싸움 대신 교전으로 휘몰아쳤다. 세 명의 챔피언을 처치한 이들은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넥서스를 파괴하고 선취점을 획득했다.
젠지, 라인전 단계에서 압도하며 결승전 균형 맞춰
앞선 경기를 패한 젠지는 2세트에서 럼블 바이 탈리야 코르키 노틸러스로 이니시에이팅과 교전 모두 균형이 잘 잡힌 조합을 선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크산테 신 짜오 아지르 애쉬 뽀삐 등으로 상대의 공세를 맞받아칠 수 있는 조합으로 경기에 나섰다.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젠지가 초반 공허 유충 싸움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앞서갔고, 한화생명e스포츠도 드래곤 싸움에서 승리하며 멍군을 따냈다. 하지만 '룰러' 박재혁의 코르키가 2킬을 따내고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 애쉬를 압도하며 젠지가 초반에 우위를 점했다.
젠지는 잘 성장한 코르키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위에서 찍어 누르기 시작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노림수를 통해 한 명씩 상대를 끊어내고 현상금을 획득하는 등 분전했으나, 이미 벌어진 화력 차이를 메울 수는 없었다.
젠지는 25분경 드래곤의 영혼을 미끼로 한화생명 e스포츠의 챔피언들을 불러들였다. 대규모 교전에서 전원 생존, 전원 처치를 달성하며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결승전의 무게추를 다시 맞췄다.
한화생명 '장군'-젠지 '멍군' … 승부는 5세트로
이어진 3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 정글에 인베이드를 시도해 킬을 획득했고 라인전에서도 솔로 킬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는 킬을 얻었으나, 젠지의 히든 카드였던 '기인' 김기인의 베인은 킬을 내주고 동력을 잃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의 팀 플랜을 초반부터 망가뜨려버린 후 전방위적인 공세를 가했다. 공허 유충 6마리를 모두 획득한 뒤 이른 시기에 상대 1차 타워를 모두 박살냈고, 득점을 빠르게 누적했다.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한번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지 않으며 먼저 챔피언 포인트를 따냈다.
젠지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젠지는 카서스 바드 등 경기의 판세를 순식간에 뒤바꿀 수 있는 고난도의 챔피언들을 잘 활용해 경기의 흐름을 본인들 쪽으로 이끌고 왔다. 이 과정에서 '쵸비' 정지훈의 비에고가 무리 없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성장했고, 경기의 지배자로 돌아왔다.
젠지는 26분경 아타칸과 내셔 남작을 모두 처치하며 기어를 올렸다. 버프가 끝날 때까지 상대를 몰아치며 빈틈을 만들었고, 이를 파고들며 승리했다. 이로써 초대 'LCK 컵'의 챔피언은 마지막 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 LCK 컵 초대 챔피언 등극
한화생명e스포츠는 마지막 세트에서 그웬 오공 빅토르 케이틀린 카르마 등 초반에 득점할 시 후반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반대로 젠지는 아우렐리온 솔 징크스 등 하이퍼 캐리가 가능한 두 챔피언에 오른 트런들 룰루의 탱킹과 서포트를 더하며 후반 지향형 조합을 꺼내 들었다.
경기 초반은 조합상 우위를 지닌 한화생명e스포츠가 주도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상대에게 다이브 위협을 가하며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고, 라인 프리징을 통해 상대 오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철저히 차단하며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를 통해 탑 라인에서 그웬이 오른보다 3레벨 앞서는 등 이득을 챙기며 격차를 벌렸다.
젠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래곤을 처치하며 상대의 드래곤 영혼 확보를 늦췄고, 적절한 인원 배분을 통해 공허 유충도 상대와 같은 수를 획득했다. 오브젝트를 전부 내주지는 않으며 원하는 대로 경기를 후반까지 이어갈 동력을 가져갔다.
두 팀의 골드 차이는 2~3000골드 이내에서 유지됐고, 초반에 성장에 문제가 생겼던 오른도 균형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약우위는 이어졌으나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혼전 양상이 흘러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30분 젠지의 챔피언 배치가 빈 틈을 타 내셔 남작을 획득하고 큰 피해 없이 빠져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드래곤 둥지 앞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했고, 시야의 우위로 정지훈의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내는 결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내셔 남작 버프와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획득한 이후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젠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결국 38분경 한화생명e스포츠가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LCK 컵'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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