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 사전투표 둘째 날 |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 주민소환 사전투표가 투표율 14.81%로 마무리됐다.
22일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틀간 이뤄진 사전투표에 유권자 3천691명이 참여, 최종 투표율은 14.81%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양양군 사전투표율 34.86%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사전투표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양지역 6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사전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관리관은 양양군선거관리위윈회로 투표함을 이송하고 있다.
봉인된 사전투표함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폐쇄회로(CC)TV가 24시간 운영되는 장소에 보관된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 투표까지 끝나면 사전투표함은 개표소로 옮겨진다.
이송 과정에는 양측 참관인이 참여하며 호송을 위해 경찰공무원도 함께한다.
주민소환투표 가결을 위해서는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자 5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양양군의 경우 유권자 수가 2만4천925명으로 8천309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개표할 수 있다.
해임 시 4월 2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전투표소에는 주민들 발길이 이어졌다.
그러나 첫날 투표자 1천905명보다 적은 1천7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고령자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가족과 지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주민소환을 추진 중인 미래양양시민연대 김동일 대표와 박봉균 양양군의원도 사전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소환투표 참여하는 유권자 |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되는 것은 2021년 6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과천청사 유휴부지 주택공급 반대'를 이유로 추진된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 이후 4년 만이다.
김종천 시장 소환투표는 최종 투표율이 21.7%에 그치면서 개표 요건(33.3%) 미달로 부결됐다.
주민소환투표는 '군수 해임' 여부를 묻는 투표로, 찬성 혹은 반대 여부만 선택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양양지역 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김진하 군수는 여성 민원인을 강제 추행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는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비위 혐의가 알려지자 양양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지난해 10월 김 군수 주민소환을 청구했다.
김 군수는 주민소환투표 본투표 다음날인 오는 27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투표용지 출력 |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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