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규리, ‘띠동갑’ 조나단과 결혼했다…“전남편은 내 스킨십을 피해”

카라 멤버 규리와 조나단.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카라의 리더 겸 배우 박규리가 방송인 조나단과 가상 부부 체험을 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나는 규리여’에는 ‘규리 국제 결혼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조나단과 여동생 파트리샤가 게스트로 출연해 박규리와 가상 부부가 돼 신혼 생활을 체험했다.

이날 박규리는 조나단과 파트리샤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특히 시누이 파트리샤에게 긴장한 모습. 그는 “과일이라도 사다 놓아야 했는데 없다”며 “아가씨 대접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도착한 파트리샤 역시 “저 불편해요? 괜찮죠?”라고 받아쳤다.

이어 등장한 조나단. 그는 “자기야 우리 집인데 덩치 큰 남자가 날 막았다”며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농담했다. 알고 보니 규리의 매니저가 촬영을 위해 시간을 조율했던 것. 그는 “무슨 소리야 여기서 계속 살았잖아”라며 상황을 무마시켰다.

규리와 조나단이 가상 부부가 됐다. 유튜브 채널 '나는규리여' 캡처.

두 사람은 12살 연상 연하 부부로, 띠동갑이라고 한다. 이들에게는 신혼집에 처음 놀러 온 시누이를 맞이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파트리샤는 “아 우리 오빠가 12살 연하구나?”라며 “조나단이 12살 위인 줄 알았다”고 디스해 남매 케미를 뽐냈다.

박규리는 “자기 이따 BTS 만나러 가는 것이면 나도 지금 준비할까?”라고 질문했다. 조나단은 “자기가 왜 그곳에 가냐”라면서도 “아, 부부...”라고 깨닫는 모습. 이후 “근데 아직 총각이라고 팔고 있긴 하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조나단은 야유하는 박규리에게 “그런데 어쩔 수가 없다”며 “세상은 아직 파릇파릇함을 원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자기는 파랗지는 않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나단 또한 “장르가 이렇게 바뀌는 것이냐”고 센스 있게 덧붙였다.

앞서 박규리는 유튜버 나선욱과 ‘가상 결혼’ 컨셉으로 이미 한 차례 촬영했던 바. 조나단은 “전 남편은 누구였냐”며 “어떤 놈인지 이름만 알려달라”고 질투했다. 이름을 들은 뒤에는 “이혼하길 잘했다”며 “그 사람은 (부캐가) 깡패다”라고 칭찬하기도.

박규리는 “전 남편은 내 스킨십을 너무 피했다”며 “여자들은 그거 너무 상처받는다”고 헤어진 이유를 고백했다. 또 “결혼하면 ‘가족’이라고 막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조나단은 “그런 게 아니다”라며 “자기 같은 미인이 옆에 있으면 쑥스러워서 그럴 수 있다”고 옹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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