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취업하려고…해외 대학 졸업 직후 귀국하는 中유학생 급증

연합뉴스 권수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AI 등 첨단분야 구직 늘어…"유학인재 귀국 지원정책도 영향"
중국의 한 취업 박람회[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의 한 취업 박람회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지난해 취업을 하기 위해 해외에서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 수가 늘어났으며, 특히 졸업하자마자 귀국을 택한 경우가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차이신과 중신경위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구인·구직 플랫폼 즈롄자오핀은 전날 발표한 '2024 중국 귀국 유학생 취업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에 돌아와 구직활동에 나선 해외 유학생은 전년 대비 7% 늘어 관련 조사 시작 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즈롄자오핀은 귀국 유학생의 인원수는 언급하지 않고 특정 연도와 비교한 수치만 밝혔는데 이번 분석에서 기준이 된 2018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귀국 유학생은 1.44 배였다.

전체 귀국 유학생 가운데 작년 졸업자는 전년 대비 19%나 증가했다. 2018년 대비로는 2배에 달했다.

졸업 후 유학한 국가에 머물며 일자리를 찾기보다는 곧바로 중국에 돌아와 일자리를 찾고자 한 경우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해외 유학 인재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더 많은 유학생이 귀국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이 귀국 유학생 현황을 2018년을 기준으로 수치화한 표. 파란색 선은 전체 귀국 유학생 수, 노란색 선은 작년에 졸업 후 귀국한 경우. [출처=즈롄자오핀]

중국 채용 사이트 즈롄자오핀이 귀국 유학생 현황을 2018년을 기준으로 수치화한 표. 파란색 선은 전체 귀국 유학생 수, 노란색 선은 작년에 졸업 후 귀국한 경우. [출처=즈롄자오핀]


지난해 귀국 유학생들의 학력은 석사가 79.3%로 가장 많았고 대학 학부 졸업생이 18.0%, 박사는 2.7%였다. 전공 분야는 경영, 금융, 컴퓨터과학 및 기술 등이 상위였다.

귀국 유학생들의 구직 분야는 인터넷·전자상거래(8.6%), 부동산·건축·자재·엔지니어링(7.2%), 펀드·증권·선물·투자 (6.3%), 교육·훈련·학원(5.6%) 등의 순이었다.

증가율로 보면 항공우주, 인공지능 분야에 지원하는 귀국 유학생이 각각 37.9%, 29.5% 급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해외 유학파 인재들의 지원 의지가 높아진 것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관련 산업에 많은 지원정책을 내놓고 업계 성장세가 강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유학생을 우선 채용하는 직종의 월 급여는 2019년 1만1천739위안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1만5천440위안(약 305만원)이었다.

귀국 유학생들이 공부한 국가는 영국(39.7%), 호주(17.1%), 미국(8.6%), 일본(7.9%), 한국(5.1%) 등의 순이었다.

중국 귀국 유학생 우선 직종 평균 월급여 [출처=즈롄자오핀]

중국 귀국 유학생 우선 직종 평균 월급여 [출처=즈롄자오핀]


inishmor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